[★평점: 90점]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팔방미인 같은 게임이다. 비주얼과 BGM, 서사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턴제 RPG임에도 반응형 액션을 더해 어지간한 액션 RPG 못지않은 액션성을 선보이는 이 게임은 향후 턴제 RPG가 나아갈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 평점: 80점] C&C, 스타크래프트 등 고전 RTS가 떠오르는 신작. 익숙한 UI와 구성을 잘 융합해 RTS 초보자도 알기 쉽도록 새롭게 구축한 구성은 놀랍다. 다만 템페스트 라이징만의 개성을 확고히 잡아줄 요소는 부족하고, 리플레이 미지원 등 디테일이 아쉽다.

[★평점: 75점] 루나 실버 스토리와 루나 이터널 블루를 하나의 타이틀로 즐길 수 있다. 비주얼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깔끔해진 화면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전투 배속으로 게임 플레이가 쾌적해졌다. 게임에 낡은 부분은 굉장히 많지만,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전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두근거림을 마주할 것.

그 어떤 게임보다 출시 전 많은 부정적 논란에 시달려온 작품이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는 논란만큼이나 엉망은 아니다. 유비소프트의 정석을 따르는 오픈월드 게임플레이와 수려한 비주얼, 뛰어난 광원 효과와 액션까지, Assassin's Creed Shadows는 최고의 게임이 되기엔 무리이지만,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평점: 85점]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액션 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대체로 누구나 좋아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희대의 명작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기대한 만큼, 기대한 대로 나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수작이라고 할 만하다.

[★평점: 90점] Hazelight Studios가 스플릿 픽션을 통해 협동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분할 화면을 자유자재로 쓰는 카메라 기법, 거의 모든 장르적 특징을 총동원하는 게임플레이는 지루할 틈이 없다. AI의 대두로 드러난 창작자의 고민을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묘한 울림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평점: 80점] 유미아의 아틀리에는 시리즈 전통의 연금술 RPG에 현재 트렌드인 오픈월드를 접합한 게임이다. 주인공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속도감 있는 전투, 간단한 물건은 바로바로 만들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맛은 확실하다. 그러나 최적화나 비슷한 유형이 반복되는 오픈월드 퀘스트는 아쉽다.

[★평점: 70점] 문베이스 람다'는 1비트 디더링 그래픽으로 호러 분위기와 달 탐사 기지를 돌아다니는 몰입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 유니크한 스타일과 절제된 연출은 뛰어나지만, 때론 너무 억지스러운 레벨 디자인에 장르를 고려해도 너무 불편한 조작감과 부족한 옵션은 아쉽다.

[★평점: 80점] 프래그펑크는 클래식한 5:5 팀 기반 FPS에 하이퍼 FPS 그리고 룰 카드라는 공식으로 색다른 맛을 살린 게임이다. 캐주얼 유저를 위한 데스매치, 일종의 좀비 모드인 아웃브레이크 등 놀거리도 충실하다. 그러나 부족한 튜토리얼과 다소 불명확한 사운드, 매칭 문제는 아쉽다.

[★평점: 75점] 프로젝트 타키온은 매번 무작위되는 환경과 장비 세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로그라이크 문법에 충실한 슈팅 게임이다. 아쉬운 무기 밸런스와 적의 엉성한 패턴이 눈에 밟히지만, 자신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세팅이 다회차 플레이로 도전하는 맛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