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롬과 빅2로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빅1을 열심히 파던 빅붕이들의 한 줄기 빛이요, 유출본으로 씹고 맛보고 즐겼던 사람들의 온갖 기대를 받으며 나온 작품입니다. 무언가 나사가 빠진 전투시스템, AI 들의 수출품 빨대 짓으로 그만큼 실망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부족한 콘텐츠와 휴가로 크킹3의 악몽이 떠오르게 합니다. 제발 일 좀 하자 패독아!!!

DOTA 유니버스를 꿈꾸는 밸브개발진들의 야심찬 스핀오프작품. 분명히 오랫동안 준비했던 카드게임은 반짝도 못하고 사라졌지만 흥하던 도타의 유즈맵을 다른 회사에서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자, 똥줄이 탔나 바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 장르가 생기면서 이득을 본 곳은 도타인데 조금 있으면 피시방에 도타가 사라지겠네요. 도타야 아프지마 ㅠㅜ

전국 AOS시대에서 전통을 중시(모드개발자들을 영입해서 개발시키는)하는 밸브의 즈언통 AOS 도타2는 밸브의 패치깎는 노인정신과 말이 안통하는 외국인들 얼개의 기묘한 밸런스패치,그리고 러시아인들덕에 마치 스탈린그라드의 할랄푸드 식당에 있는 기분입니다. 밸런스패치는 드럽게 늦는데 매주 새로운 스킨들을 보여주면서 지갑에 있는 돈을 갈취해가는 악랄한 식당입니다.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에서 몸을 비트는 배틀로얄붐을 일으킨 게임중 하나로 "배틀로얄이 이런 게임이다"라고 잘 보여주는 정직한 게임입니다. 처음때와는 다르게 다르게 해석한 배틀로얄 게임들도 많고 핵과의 전쟁,발적화이슈등 여러 홍역들을 치루면서 옛날 잘나가던 시절보다는 못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그만의 특징은 여전히 추천감.

새로 리부트된 엑스컴 시리즈는 동명의 고전게임 Xcom시리즈를 3d로 잘 구현해놓았습니다. 기존 Xcom 시리즈의 "너무 세밀한" 조작방식을 간편화 시키면서 특유의 어려움을 잘 구현해놓았습니다.턴제 전략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도 군대에서 배웠었던 교전수칙 하나만 기억하셔도 게임의 반은 갈 수 있습니다. " 은엄폐를 잘할 것"

아! 시즈 아시는 구나! 정.말.어렵습니다. 5대5로 짧은 시간동안 공격/방어를 하는 멀티플레이만 있는 이 게임은 다른 fps 게임과는 다른 특징때문에 "잘하기 위해서는" 플레이를 하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그래픽 다운그레이드로 처참했지만 살리기 위한 개발사의 노력덕에 빛을 보고 있지만 여전히 핵과 어딘가 나사빠진 버그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협동을 중시하는 4인 코옵게임으로 다양한 범죄들을 저지르는 게임입니다. 꾸준한 개발진의 패치와 사후 지원으로 풍부한 컨텐츠들을 가지고 있으나 그에 비래하는 밸런스 붕괴의 DLC남발과 늘어나는 게임 용량으로 본편만 구입했던 유저들과 DLC구입한 유저간의 격차가 많이 늘어났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정신차리고 통합본을 내줘서 고인물들하고 열심히 비빌수 있겠네요.

핵전쟁이후 러시아 지하철로 인류의 생활터전이 옮겨지고 그 이후 어둡고 암울한 생존 투쟁을 그려내고 있는 이 게임은 아르티움이라는 한 청년이 겪는 모험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설에서 묘사하였던 각 지하철 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지상의 폐허를 그려내고 있고 게임은 출시당시는 고사양으로 지적을 받았지만 리마스터에서는 사양이 낮아졌습니다.

『현실이란, 그것을 믿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게임의 핵심과도 같은 이 말은 주인공이 심해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겪는 여정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설명하자면 이 게임은 괴물에게 쫒기는 상황으로 공포감을 표현하지 않고 분위기와 스토리로 희망없는 세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너무 겁이 많은 경우가 아니면 플레이를 해볼만 하다.

패러독스에서 개발한 우주 대전략게임 시리즈로 패러독스 특유의 파고들 수 있는 요소는 게임을 할 떄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가능하고 다른 패러독스 시리즈보다 화려한 전투장면(눈뽕)을 자랑합니다. 물론 패러독스 게임의 특징으로 패치마다 나오는 이상한 버그와 렉, 본편보다 비싼 DLC들, 그리고 패치마다 뒤틀리는 시스템을 버틸수 있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