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스 페어'의 이야기가 체험 가능한 또 다른 찬스! 단순 리마스터를 넘어 리메이크 수준으로 재구성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랜덤으로 숫자와 그림이 움직이며 여러 버프를 주는 DMW 메커니즘이 가장 돋보이는 전투 시스템. 다양한 성우들을 기용, 대화마다 풀 보이스가 이뤄진 점도 대단한 변화이다. 기존, 신규 유저 구분없이 환영받을 만한 타이틀.

애완 '인간' 리사의 이야기를 담은 공포 어드벤처. 동물이 인간을 지배하고 사육하는 역전된 세계가 파격적이다. 밝고 명랑한 낮의 세계는 생명의 꽃이 꺾이는 순간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세상으로 격변하여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높여준다. 아이템 활용이 게임 플레이의 핵심인데, 획득 방법이 나름 신선. 충분한 개연성과 깔끔한 전개도 공포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매력.

전작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그래픽과 그것을 잘 녹여낸 게임성이 이 게임의 포인트. 중세시대의 다양한 프랑스를 이 한 게임에서 확인 가능하며, 특히 인물의 심리를 그래픽의 기술로 잘 묘사해낸 점이 평가할 만하다. 다양한 장소에서 퍼즐성 난제를 즐기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적재적소에 액션과 스킬을 추가하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미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게임성도 상당히 준수하며 단순하지만 몰입도 높은 재미를 보장한다. 게다가 가성비 면에서 갑 오브 갑. 횡스크롤 액션 RPG로 게임 진행 방식은 평범하지만 아름답고 어두운 동화를 연상시키는 작화가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횡스크롤 SF+메트로배니아+레트로. 지옥도를 연상시키는 지형과 비주얼, 전투 자체도 고어하고 잔인하다. 피튀기는 스피디한 전개, 다양한 무기들이 다채로운 쾌감을 선사하는 속시원한 게임. 잔혹한 비주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자비없는 난이도가 장벽으로 다가오지만 게임이 가진 커다란 재미가 도전 의식을 불태운다.

다시 돌아온 명작 SRPG. 내란에 휘말리게 된 섬에서 위험한 여정을 떠나야 한다. 필요 기술과 장비를 구비하는 데 엄청난 시간이 소비되지만 이 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원작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여러 가지 개선점이 돋보이며 풍성한 전투 시스템과 멀티 엔딩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도 장점. 상당히 매운 난이도 주의!

디스토피아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기계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호러 액션 어드벤처. 특유의 조작감과 인터페이스, 어두운 분위기는 90년대 말의 레트로 감성을 지향. 강압적인 공산주의가 만연한 황량한 세계관, 호러 게임 특유의 공포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전투, 나름의 디자인과 완급 조절 등이 돋보인다. 단점도 눈에 띄지만 명확한 강점이 매력인 게임!

레트로를 표방한 FPS. 16비트 방식의 그래픽을 차용하면서 과거의 쏘는 재미 자체에 집중하고, 적들을 찢고 분해하고 파괴해버리는 재미가 확실한 것이 장점. 세세한 에임 조절보다 적의 대가리나 몸통만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조져버릴 수 있는 직관성이 이 작품의 매력. 과거의 향수도 느끼면서 좀 더 아케이드한 감성으로 아재들에게 어필한다. 복잡한 맵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