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전반적으로 발적화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게임 내 사이드 미러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는 되지만 화면에 비해 업데이트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으로 버스를 운전하는 것 자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돈과 데칼을 해금하는 쓸모없는 목표만 나열되어 게임에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그 누가 이 게임을 혹평할 수 있을까. 비록 후속작은 처참하게 망해 가루가 되었지만, 심시티 4가 존재하는 한 심시티 시리즈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 게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단순하고도 복잡한 게임으로, 이러한 장르의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한 게임이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HOOK은 가장 기본적인 게임이다.

Block'hood는 꽤나 특이한 게임이다. 기존과는 달리 수직으로 도시를 쌓는 점이 신선했다. 미니멀하고 잔잔한 그래픽과 음악에서는 왠지 모를 안정감을 느꼈다. 누군가는 이 게임을 심타워 아류작이라 하지만 큰 틀만을 유지한 채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한국어는 현 시점에서 지원되지 않으나 곧 패치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추천:: 얼리 액세스 게임인 아스트로니어는 흔히 생각해볼 법한 주제임에도 불구,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면 아스트로니어만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얼리 액세스인 만큼 수시로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되며 게임이 개선되는 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 아름다운 그래픽과 몽환적인 색감 또한 아스트로니어의 강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비추천:: 아쉽다. Train Simulator는 여러 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게임으로, 넘치는 확장팩 속에 막상 플레이하고 싶은 요소들은 적다. 즉, 매니아 중심의 게임이라 할 수 있으며, 각각의 확장팩은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꽤나 높다고도 할 수 있겠다.

::추천:: 심시티의 아쉬움을 달랠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넓은 맵 만큼이나 이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매스 트랜짓과 같은 DLC의 지속적인 출시와 Steam 창작마당의 활성화로, 개별 유저들 간의 독창적인 도시 운영과 도시 구성을 가능케 하는 것은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